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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리행론 : 제8장. 선정품禪定品 _ (2)
62. 장뇌樟腦 등의 매력 있는 것과
지어놓은 밥과 야채라도
입으로 뱉은 것은 땅을 더럽힌다.

63. 만일 이렇게 더러운 것이
눈앞에 실재해도 의심이 난다면
송장터에 버려진 시체에서
다른 사람의 더러움을 또한 보게나.

64. 누구의 몸이든 가죽을 벗겨내면
큰 두려움이 생길 것이다.
알면서도 이 몸에
어찌 다시 즐거움을 일으키는가?

65. 몸에 바른 향도
전단향 그 자체이지 다른 것은 아니다
향이 아닌 다른 것에
그대가 애착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66. 만일 본래의 역한 냄새로 [인해]
이를 탐착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은가!
부질없음을 갈망하는 사람들!
이 몸에 향수를 바르는 건 무슨 까닭인가?

67. 더군다나 이 전단의 감미로운 향기는
몸에서 어떻게 생긴 것일까?
향 그 자체가 아닌 다른 것에
그대, 애착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68. 이 몸은 긴 머리와 손톱
누런 이빨과 함께
불결한 냄새가 밴 그것 자체일진대
알몸이 두려움 그 자체라면

69. 자신을 해롭게 하는 칼처럼
이를 왜 애써 가꾸고 있는가?
자신의 헛된 노력에 미쳐서
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70. 송장터의 해골만 보고도
염리심厭離心이 일어난다면
움직이는 해골로 가득 찬
마을의 송장터는 [왜] 좋아하는가?

71. 이처럼 깨끗하지 않은 그것은
돈을 주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
이를 얻으려고 지치고
지옥 등의 재앙을 받는다.

72. 어린 아이는 재산을 늘릴 수 없으며
젊어서는 재산이 없으니 어찌 행복하겠는가?
재산을 가졌을 때는 이미 인생의 끝에 있으니
늙어서 욕망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73. 천한 욕망으로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일에 지치고
집에 돌아오면 지친 몸은
시체처럼 잠에 빠진다.

74. 어떤 사람에게는 여행을 떠나야 하는 번뇌와
집을 떠나 먼 길을 가야 하는 고통이 있다.
처자식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일 년이 지나도, 한 번도 보지 못한다.

75. 이익을 얻고자 하는 어리석음에
무언가를 위해 [자기 자신까지도] 팔지만
그것도 얻지 못하고
쓸데없이 타인 업嶪의 바람에 휘둘려 세월만 보낸다.

76. 어떤 이는 자신의 몸까지 팔아
자유를 구속당하며 남에게 고용된다.
[그의] 아기를 가진 부인은
외로운 것 나무 밑에서 아기를 분만한다.

77. 욕망에 속은 바보들은
살기 위해서 ‘돈을 벌겠다’며
생명을 잃을까 두려워 하면서도 전쟁터에 나가고
이익을 위해 노예도 된다.

78. 어떤 욕심 많은 사람은 신체까지도 끊고
어떤 이는 말뚝에 박히고
또 어떤 이는 창에 찔리고
또 어떤 이는 불에 태워지는 일도 생긴다.

79. [재산을] 모으고 지키지만 결국에는 없어지는 고통으로
항상 재물이란 무한한 재앙임을 알아야 한다.
재물을 탐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기회는 없다.

80. 욕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허물은 크고 이득은 적다.
수레를 끄는 짐승들이
다만 몇 입口의 풀을 먹는 것과 같다.

81. 짐승도 얻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조그만 이득을 얻기 위하여
얻기 어려운 원만한 가만假滿의 이 몸을
[전생] 업력의 고통으로 부숴버린다.

82. 욕망은 결국은 무너지고 만다.
[이에 집착하여] 지옥 등에 떨어진다.
중대한 일이 아닌 것을 위하여
끊임없이 피곤한 조그만 어떤 어려움,

83. 그의 백 만 분의 일의
어려움으로 부처를 이룬다면
욕망을 가진 이가 보살행자보다
고통은 크지만 깨달음은 없다.

84. 지옥 등의 고통을 생각해 보면
욕망이 원인이라
[결과는] 무기ㆍ독ㆍ불ㆍ낭떠러지
그리고 적과도 비교가 안 된다.

85. 이와 같이 욕망에 염리심을 일으켜
고요한 곳을 좋아하고
다툼과 번뇌가 없는
평화로운 숲 속에서 지내며

86. 전단향의 향기가 스민 달빛 아래 시원함을 즐기며
넓고 평평한 돌집에서 기쁨을 누리리라.
고요한 숲 속에서 산들바람은 불어오니
이웃의 이익을 생각하며 이리저리 거닐며

87. 빈 집이나 나무 밑이나 바위굴
자신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머물며
[가진 것을] 지니고, 지키는 고통에서 벗어났기에
홀로 걱정 없이 한가로이 머물리라.

88. 자유로이 행동하며 집착은 없고
누구와도 얽힘이 없이 만족하며
안락을 누리는 모든 것은
제석천帝釋天조차도 얻기 어렵다.

89. 이와 같은 여러 방법으로
고요한 곳의 공덕을 생각하여
망상을 완전히 내려놓고
보리심菩堤心에 수습修習해야 한다.

90. 나와 남이 같음을
먼저 애써 수습修習해야 한다.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바라지 않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나와 같이 보호해야 한다.

91. [몸에] 손발 등 여러 부분이 있지만
온전히 보호해야 할 하나의 몸인 것처럼
세상의 고락 안에 다른 중생이 있지만
모두가 나와 같이 행복을 원하는 것은 똑같은 것이다.

92. 설사 내가 겪는 고통이
타인의 몸을 괴롭히지는 않는다 해도
나의 모든 고통은
‘나’에 대한 집착 때문이며, 참을 수가 없으리라.

93. 이와 같이 타인의 고통이
나에게 오지 않는다 해도
[그렇게] 나의 모든 고통은
나에 대한 집착이기에 참을 수가 없으리라.

94. 나는 남의 고통을 없애야 한다.
고통이기 때문에 나의 고苦와 같다.
나는 남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중생이기 때문에 나의 몸과 같다.

95. 항상 나와 남, 둘 다
행복을 원하는 것은 똑같으니
‘나’와 [타인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
어째서 나 혼자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가?

96. 항상 나와 남, 둘 다
고통을 원하지 않는 것은 똑같으니
‘나’와 [타인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
어째서 남은 제쳐두고 ‘나’만 지키려 하는가?

97. 만일 한 중생이 고통스러워하는 데도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에 [그를] 보살피지 않는다면
미래에 내가 받을 고통도 또한
[지금 나를] 괴롭히지 않을 것인데 어찌 이를 지키려 하는가?

98. [이 생의] 내가 ‘다음 생의 고통을 겪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망상은 전도된 견해이다.
이와 같이 죽은 것도 다른 것이고
태어나는 것 또한 다른 것이다.

99. 어떠한 고苦라도
그 ‘고’는 자신이 막아야 한다.
발의 고통은 손의 고통이 아닌데
어찌 발의 고통을 손이 막아야 하는가?

100. ‘비록 분별이 없는 것이지만
이것은 아집에서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타에게 불합리한 그 어떤 것이라면
모든 힘을 다하여 배제해야 한다.

101. 상속相續과 집합체集合體는
염주나 군대처럼 [실체가 없이] 허망한 것이다.
이처럼 고苦는 실체가 없다.
그러면 누가 이것을 지배하는가?

102. 일체의 고苦는 상속자가 없고
모두 [너와 나의 고통이란] 차별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고’이기 때문에 없애야 하는 것이라면
여기서 분명하게 무엇을 해야 하겠는가?

103. ‘왜 모든 고苦는 없애야만 하는가’
이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내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반대로] 모든 중생의 고통은 내가 고통을 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104. ‘자비에 고苦가 많이 따른다면
어떻게 애써 자비심을 일으키겠는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생의 고통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자비의 고苦가 더 많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105. 만일 한 가지의 고苦로
많은 고苦를 없앨 수 있다면
사랑스러운 이 고통이
나와 남에게 생기도록 해야 한다.

106. 그래서 선화월善花月 보살은
임금의 형벌을 알면서도
자신의 고苦를 없애지 않고
많은 사람의 고苦를 없애려고 한다.

107. 이와 같이 상속相續을 관觀함에 익숙해지면
타인의 고苦를 없애는 것을 좋아하므로
연꽃 호수에 백조가 내려앉듯이
무간 지옥까지도 들어가게 된다.

108. 중생이 해탈하면
무한한 기쁨의 바다와 같이
그 자체로 최고가 아니겠는가?
[나 혼자만의] 해탈을 원해 무엇을 하겠는가?

109. 그러나 남을 위해 일을 한다 할지라도
교만에 빠지거나 자신을 놀라운 존재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남을 위하는 기쁨 하나로
이숙과異熟果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110. 그러므로 불쾌한 조그만 일에도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똑같이
남을 보호하는 마음과 자비의 마음을
[함께] 행하여야 한다.

111. [항상 함께 하는] 습관으로
다른 이의 정혈精血의 방울(滴)에
실체는 없지만
‘나’라고 의식하고 있다.

112. 그런데 다른 사람의 몸은
어찌하여 ‘나’라고 보지 않는가?
나의 몸을 타인으로 놓고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113. 나 자신에게는 흠이 있고
타인은 바다와 같은 공덕이 있음을 알았으니
아집을 완전히 버리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수습修習을 해야 한다.

114. 손ㆍ발 등을
몸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듯이
이와 같이 몸을 가진 것들을
어찌하여 중생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지 않는가?

115. 무아無我의 이 몸에 익숙해져
‘나의 것我所’ 이라는 마음이 생기듯이
이처럼 다른 중생에게도 익숙해진다면
‘나의 것我所’ 이라는 마음이 왜 생기지 않겠는가?

116. 이와 같이 남의 이익을 위해 행한다면
놀라움도 교만도 생기지 않는다.
나 자신을 먹이는 것으로도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117. 그러므로 불쾌한 조그만 일이라도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똑같이
타인에게도 자비심과 돌보는 마음으로
행하도록 수습修習해야 한다.

118. 그러기에 구원자 관세음보살은
대자비심으로 중생의 윤회에서 생기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당신의 이름에도 가피를 내렸다.

119. 어려움 앞에서 돌아서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익숙해진 힘에 의해
처음에는 타인의 이름만 들어도 두려웠지만
[나중에는] 그가 없으면 즐거움도 없어진다.

120. 누군가 나와 남을
속히 제도하기를 원한다면
‘나와 남을 바꾸기’를 행하는
거룩한 비밀을 수행해야 한다.



- 출처 : 샨티데바著. 청전譯 . 하얀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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