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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리행론 : 제6장. 인욕품忍辱品 _ (1)
1. 몇 천 겁을 쌓아 온 보시와
부처님께 올린 공양 등
어떠한 선행 그 모든 것도
단 한 번의 성내는 마음瞋心으로 무너진다.

2. 분노보다 더한 죄악은 없고
인욕忍辱보다 더 어려운 고행은 없다.
이에 진지하게 인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습修習해야 한다.

3. 화내는 마음의 고통을 지니면
마음은 고요한 편안함을 경험할 수 없으며
기쁨과 안락을 얻지 못하여
잠이 오지 않고 불안하게 된다.

4. 모든 재물과 존경으로
그 은혜에 의지하는 그들 역시
진심瞋心을 가진 그 주인에게 대들며 죽이려고 한다.

5. 그의 친구나 친척도 실망하며
보시로 거두어보지만 믿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진심瞋心을 일으켜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6. 분노의 원수가 모든 고통을 만든다.
누군가 집중하여 분노를 부수어 버린다면
이생과 내생에는 행복을 얻으리라.

7.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며,
하고자 하는 것에 장애가 생기면 분노가 일어난다.
불안함을 먹이로 삼아
분노가 늘어나서 나를 멸한다.

8. 그러므로 나는 먼저 분노라는 적
이 원수의 근원을 부수어 버려야 한다.
이처럼 나를 해롭게 하는 것은
이 원수 외에 다른 것은 없다.

9. 무언가가 나에게 닥칠지라도
기쁨의 마음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기쁜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원하는 바를 성취하지 못하고
모든 선행은 시들게 된다.

10. 만약 고칠 수 있다면
이에 좋아하지 않을 게 무엇이 있겠는가?
만약 고칠 수 없다면
이에 좋아하지 않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11. 나와 나의 친구에게는
고통과 멸시와 악어惡語
불쾌한 것을 원치 않는데
나의 적에게는 이와 반대다.

12. 행복의 원인은 아주 드물고
고통의 원인은 아주 많다.
고통 없이는 출리심出離心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음 그대여, 굳건히 지녀라!

13. 어떤 고행자들과 까르나빠(Karnapa) 사람들은
잘리고 지지는 고통을 쓸데없이 감수한다.
해탈을 위한다는 나는 어찌하여 겁쟁이인가?

14. 익숙해지면 쉽지 않은 대상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작은 해로움에 익숙해져
큰 해로움을 참도록 하라

15. 뱀ㆍ쇠파리 등과 굶주림과 목마름 등의 느낌
백선白癬 등 피부병 같은
하찮은 고통을 어찌 보지 못하는가?

16. 더위와 추위ㆍ비바람이나 병ㆍ감금ㆍ구타 등에
나는 엄살을 부리지 않으리라.
그렇게 하면 해로움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17. 어떤 이는 자신의 피를 보고 더욱 용기를 내고
어떤 이는 남의 피를 보고 넋을 잃고 쓰러진다.

18. 이것은 마음의 견고한 성품과
겁쟁이의 태도에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익을 바라지 말고
고통이 자리잡지 않도록 하라.

19. 현자賢者는 고통을 당하여도
마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번뇌와 싸우는 큰 전쟁에는 수많은 역경이 따른다.

20. 모든 고통을 관여하지 않고
진에瞋恚 등의 적을 이겨낸다.
이런 것에 승리함을 영웅이라 하면
나머지는 단지 시체를 죽이는 것 뿐이다.

21. 또한 고통에는 다른 공덕이 있으니
그러한 염리심厭離心으로 교만한 마음을 없애는 것이다.
윤회에 헤매는 자에게 자비심을 일으키게 하고
악을 삼가며, 선을 좋아하게 하는 것이다.

22. 황달黃疸 등 고통의 큰 근원에 화를 내지 않는다면
심식心識이 있는 것에는 어째서 화를 내겠는가?
그 모든 것 또한 연緣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23. 예를 들어 원치 않는 데도 이런 병이 생기는 것처럼
비록 바라지 않는 데도 번뇌는 계속하여 일어난다

24. ‘화를 내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대개 화를 낸다.
‘일으키겠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와 같이 화는 일어난다.

25. 이 세상에 모든 범죄와 여러 가지 죄악들
이런 모든 것은 연緣의 힘에서 생긴다.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26. 또 함께 모인 이런 인연因緣도
‘생기게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생긴 것이 ‘내가 생겨났다’는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27. *수론학파가 주장하는 **원질原質이나
진아眞我(靈我)라고 가정假定하는 무엇이나
그 스스로 “나는 생겨나겠다”라며
일부러 생각하고 생겨나는 것은 없다.

(역주) *수론학파數論學派는 고대 인도 6파 철학의 하나로 상키아samkhyas 학파를 말한다.
         **원질原質: 산스끄리트어로 쁘라끄르데parkrti라고 하는데, 근본 정신 원리인 진아purusa에 대응하는 근본 물질 원리를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인도철학의 한 유파인 상키야samkhya 학파가 세운 이론적 체계이다.


28. ‘생기지 않는 것’ 이것이 없다면
그때 생기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항상 대상에 이끌리기에 멈추지 않는다.

29. 더군다나 ‘나我’라고 하는 이것이 영원하다면
허공과 같이 행하는 것이 없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외연外緣과 접촉한다 해도
변함없는 것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30. 행할 때라도 전과 같다면
행함으로 이것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의 행함이 이것이라’ 한다면
관계되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31. 이와 같이 모든 것은 다른 힘
그의 힘은 그 힘이 아니다
이와 같이 알고서 환영幻影[과 같은 현상]의
모든 실재에 화내지 말아야 하리라.

32. 어떤 것으로 무언가를 부정하고
부정하는 것 역시 합당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에 의지하는 고통의 흐름을
끊으려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다.

33. 그러므로 적이나 혹은 친구가
마땅하지 않은 것을 저지르는 것을 볼지라도
이처럼 연緣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34. 만일 자기가 바라는 것만을 이룬다면
누구도 고통을 원치 않기에
몸을 가진 어떤 중생에게도
고통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35. 조심성이 없어 자기에게
가시 등으로 해를 가한다.
여인 등을 얻기 위하여
욕심을 내며 음식을 끊는 짓을 한다.

36. 어떤 이는 자살을 하고 낭떠러지로 뛰어내리며
독약과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는다.
공덕이 아닌 행동으로 자기를 해치는 자가 있다.

37. 항상 번뇌의 힘에 이끌려서
사랑스런 자신의 몸까지도 죽이는 그때 그들이
타인의 몸에 어떻게 해를 입히지 않겠는가?

38. 그렇게 번뇌를 일으켜서 그와 같이
자신을 죽이는 행위를 하는 자에게
자비심을 일으키지는 못할망정
화를 내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39. 마치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어리석은 자의 본성이라면
그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으니
태우는 것이 본성인 불에게 화를 내는 것과 같다.

40. 그러나 이것은 순간적인 잘못
중생의 본성은 선량한 것이므로
그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옳지 못하니
허공에 긴 연기를 나무라는 것과 같다.



- 출처 : 샨티데바著. 청전譯 . 하얀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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