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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휴정] 선가귀감(禪家龜鑑) _ 11~20
11. 먼저 참다운 가르침부터
그러므로 배우는 이는 부처님의 참다운 가르침으로써
변치 않는 것과 인연 따르는 두 가지 뜻이 곧 내 마음의 성품과 형상自心之性相이고,
단박 깨치고 점차 닦는 두 가지 문頓悟漸修兩門이 공부의 시작과 끝임을 자세히 가려 알아야 한다.
그런 연후에 교의 뜻을 놓아 버리고放下敎義 오로지 그 마음이 뚜렷이 드러난
한 생각으로써 참구한다면 반드시 얻은 바가 있으리니, 그것이야말로 몸을 뛰어나는 살길이다.

12. 활구
대저 배우는 이들은 활구活句를 참구할 것이요, 사구死句를 참구하지 말아야 한다.

13. 고양이 쥐 잡듯
무릇 공안을 참구함에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를 짓되, 마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이 하며,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와  같이 하고, 주린 사람이 밥  생각하듯 하며, 목마른 이가 물 생각하듯 하며,  
어린애가 엄마 생각하듯 하면  반드시 꿰뚫어 사무칠 때가 있을 것이다.

14. 참선의 세 가지 요건
참선에는 반드시 세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큰 신심大信根이고,  둘째는 큰 분심大憤志이며,  셋째는 큰 의심大疑情이다.
만약 그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다리 부러진 솥과 같이 소용없는 물건이 되고 말 것이다.

15. 개에게 불성이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슨 일을 하면서도 오직 '어찌하여 개에게 불성이 없다고 했을까?
狗子無佛性'라고 한  화두를  올 때도 들고 갈 때도 들고, 들어 올 때도 의심하고 나갈 때도 의심하여,  
이치의 길이 끊어지고 생각할 길도 끊어져, 아무 재미도 맛도 없어지고, 마음꼬투리가  답답할 때,
그때가 바로 그 사람의 몸과 목숨을 내던질 곳이며, 또한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될 대목이다.  

16. 화두를 듦에 있어서의 병통
화두를 들어 일으키는 곳에서 알려고 하지도 말고, 생각으로 헤아리지도 말라.
또한  깨닫기를 기다리지도 말지니,  더 생각할 수 없는 데까지 나아가서,
생각하면 마음이 더 갈 곳이 없어,  마치 늙은 쥐가 쇠뿔 속으로 들어가다가  잡히듯 할 것이다.
또 평소 이런가 저런가 따지고 맞춰보는 것이 식정識情이며,
생사를 따라 굴러다니는 것이 식정識情이며,
무서워하고 갈팡 질팡하는 것도 또한 식정識情이다.
요즘 사람들은 이 병통을 알지 못하고, 다만 이 속에서 가라앉았다 떴다 할 뿐이다.

17. 조사관을 뚫어라
이 일은 마치 모기가 무쇠로 된 소에게 덤벼드는 것과 같이
함부로 주둥이를 댈 수 없는 곳에 목숨을 걸고 한 번 뚫어 보면 몸뚱이째 들어갈 것이다.

18. 공부는 거문고 줄 고르듯
공부는 마치 거문고 줄을 고르듯  팽팽하고 느슨한 정도가 알맞아야 한다.
너무 애쓰면 집착하기 쉽고, 잊어버리면 무명에 떨어지게 된다.
성성惺惺하고 역력歷歷하게 하면서도 차근차근 끊임없이密密綿綿 해야 한다.

19. 도가 높을수록 마가 성하다
공부가 걸어가면서도 걷는 줄 모르고, 앉아도 앉는 줄 모르게 되면, 이때 팔만 사천의 마군이가
육근문六根門  앞에 지키고 있다가 마음을 따라 온갖 생각이 들고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슨 상관이 있으랴.

20. 마의 경계란?
일어나는 마음은 천마天魔요, 일어나지 않는 마음은 음마陰魔요,  
혹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도 않기도 하는 것은 번뇌마煩惱魔이다.
그러나 우리 바른 법 가운데에는 본래 그런 일이 없다.




- 출처 : 서산대사의 홈페이지. http://seosan.buddhis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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