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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여스님] 화두참구법 (1) _ 간절히 또 간절히
저를 따라해 주십시오.
마음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요)
부처도 아닌, 이것이 무엇인가? (부처도 아닌 이것이 무엇인가?)

흔히 사람이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우리들의 '주인공'이다 합니다. 그것을 마음이라고도 해요. 그러나 마음이라는 말은 맞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것을 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육조 혜능대사께서는 남악회양선사가 오니까, "무슨 물건이 왔는고?" 하셨다는 거예요.

회양선사께서는 이 물음에 대답을 못하고 8년간이나 쩔쩔 매시다가 "한 물건이라고 해도 맞지 않습니다." 해서 육조스님의 적자가 되셨다고 합니다. 또 그것을 우리는 부처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름이 부처일 따름이에요. 마음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요, 부처도 아닌 이것이 무엇인고? 이것이 소위 '이 뭣고'라는 화두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뭣고'를 드시는 분은 '이뭣고'를, '마삼근'을 드시는 분은 마삼근을, 아니면 또 다른 화두를 드시는 분은 다른 화두를 꼬옥 타파하시기 바랍니다. 이 화두를 타파하시는 분은 삼천대천세계를 막 희롱하듯이 마음대로 유영하실 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분은 생사윤회의 초탈을 넘지 못하고 늘 괴롭게, 어렵게 힘드시게 사실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부터 여섯 번, 화두란 무엇인가? 화두참선은 어떻게 하는가? 화두 참선법에 대해 비교적 자상하게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 시간에 좀 발심을 하고 아주 신심을 내셔서 여러분의 일생에 아주 좋은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요즘 항간에 선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다고 해요. 제방의 선원이나 수행처에는 참선하러 오는 분들로 상당히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비슷한 그런 경향들이 많다는 것이에요.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선에 대한 붐 비슷하게 선에 대한 고조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가 하면 동남아 어떤 수행처에 가니까 서양에서 온 각 수행자들로서 북새통을 이루더라 하는 그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중동이나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거의 각국에서 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일종에 붐 비슷하게 선에 대한 고조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웰빙바람으로 선에 대해서 더욱 고조가 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거예요. 다른 종교이야기를 해서 좀 뭣합니다만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들까지도 선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는 거래요. 그래서 몇 년 전에는 로마교황께서 동양의 사제들이 동양적인 수행을 한다 해서 대노하셨다는 그런 기사를 읽은 적도 있습니다.

왜 그러면 세계적으로 선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고조가 되고 있느냐?

한마디로 선을 해야 마음의 평화를 얻고 진정한 행복을 얻는다. 그런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있다는 거래요. 인류가 그간 산업화와 공업화로 물질적으로 상당히 성공해서 아파트도 좋은 아파트 짓고 상당히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게 되었습니다.

어렵고 가난했을 때는 돈만 벌어서 그렇게만 살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돈을 많이 벌고 물질의 풍요속에 소비가 미덕이다 그런 세상에서 살게 되니까 가난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괴롭고, 마음이 더 어두워지고, 불만스럽고, 그래서 사는 재미를 훨씬 더 못느낀다는 거래요.

선진국에서는 자살자가 많이 나고 그래서 사회적으로 아주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 왜냐? 그간 물질만 좀 많이 갖추면 그 속에 행복이 있는 줄 알았는데, 즉 물질 자체가 행복 자체였는데 물질을 갖추고 보니까 그것은 살아가는데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닦아야 된다.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 하는 겁니다. 그 마음을 닦는 방법 가운데 가장 좋은 방법이 뭐냐? 바로 선(禪)인 거래요.

한 십여년 전에 돌아가신 인도의 유명한 수행자인 라즈니쉬는 "미래의 세계는 선이 지배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고 그래요. 최근에 첨단을 걷는 미래학자들 가운데는 "이 지구가 앞으로 좀 평화스럽고 좀 잘 살고, 좀 인간다운 그런 삶을 영위하려면 선이 세계적인 종교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요즘은 많답니다. 어쨌든 선에 대한 관심도 많고 미래지향적인 그런 인사들이 긍정적인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럽다. 그런 생각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구에 계신 여러분들이 하루에 십 분이나 삼십 분씩만이라도 자기 수행을 한다면 아마 우리 지구촌이 살 만한 좋은 곳이 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미 2,500년 전에 이것을 갈파했어요.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하려면 수행을 해야 하고 수행하더라도 자기 불성을 깨쳐야 합니다. 즉 영원한 생명과 무한 능력을 계발해서 거기에 진정으로 느끼고 살아가지 않으면 행복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오직 이 길뿐이다.' 하셨어요.

삼대 성인 중에 한 분인 공자님께서는 도에 대해 이런 저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여러분도 아는 이야기입니다.

조문도(朝楣)이면 석사(夕死)라도 가의(可矣)라.

아침에 도를 이루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거래요. 죽음이란 모든 것이 끝나는 그야말로 마지막이에요. 그 죽음도 아침에 도만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거래요. 도는 그런 것입니다. 성인의 그런 말씀에 따라서 그 이후에 무수한 사람들이 출가를 하고 도를 닦고 수행에 전념을 했어요.

우리 불교 선사들이나 조사들 중에서는 대단한 분들이 많았어요. 그 선을 위해서 수행을 위해서 자기의 전부를 던졌어요. 그야말로 청춘을 불사르고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바쳤어요. 그 유명한 분 중에 한 분이 이조 혜가 스님의 단비입니다.

달마대사께서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오셨어요. 그 당시는 양나라 시대였어요. 무제하고 이런 저런 불교에 대해서 좀 나누어 보니까 아직도 법을 펼 만한 그런 시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양자강을 건너서 숭산 소림굴로 잠적을 합니다. 그 소림굴에 들어간지 9년만에 어느날 "대사, 대사"하면서 "도를 닦으러 왔습니다, 도를 가르쳐주십시오" 하는 이가 있었어요. 달마대사께서는 소림굴 안에서 한참 면벽을 하고 선정에 들어있는데 한 서너번을 그래도 뭐 꼼짝을 않는 거래요.

손님이 오면 얼른 일어나서 '어서오십시오' 하면서 반기는 것이 보통의 경우인데 달마대사께서는 조금도 움직임이 없이 꼼짝않는 거래요. 그 분이 누구냐? 그 분은 신광이라고 아주 똑똑하신 분입니다. 천재중의 천재래요. 학문적으로 배울 것 다 배우고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어서 달마대사라는 분이 도가 높다고 하니까 내가 도를 닦아야겠다 하고 불원천리하고 소림굴에 당도한 거래요.

그런데 조금도 반기지도 않고 뒤도 안 돌아보는 거래요. 그 분도 프라이버시가 대단한 분이라 그냥 버티고 서있는 거래요. 마침 함박눈이 그냥 막 쏟아지는 거래요. 그 눈을 다 맞고 밤새도록 서있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날이 뿌옇게 새는데도 그렇게 서있는 거래요. 그래도 달마대사는 꼼짝않고 면벽좌선하고 있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날이 뿌옇게 새는데도 그렇게 서있는 거래요. 그래도 달마대사는 꼼짝 않고 면벽좌선하고 있었어요. 그때 또 "대사님, 대사님"하면서 도를 닦으러 왔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달마대사께서 뒤를 돌아보더니 이 도는 보통 도가 아니다. 네가 참으로 도를 닦으려면 증표를 대라, 뭐 표시가 있어야 네 마음을 알 수가 있지, 말로 닦을 수는 없는 도(道)다 하는 거래요.

마침 저만치에 칼이 있었어요. 그 칼을 가지고 와서는 자기의 팔을 뚝 자르고 나서는 그 팔을 바치는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영화나 드라마나 무슨 연극 아니면 또 소설류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보기도 했을 텐데 아마 그런 장면은 본 적은 없을겁니다.

저도 이 절에 와서 한 삼년째 되는 해에 이 이야기를 들었어요. 삼일이나 고민을 했어요. 진짜일까? 첨소봉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이런 저런 별 생각을 다했어요. 그러고 나서 마지막날 "틀림없을 거야! 그럴 수 있어"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좀 어렵지만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그렇게 자기의 팔을 잘라서 척! 바칠 수 있는 그렇지 않으면 몸의 일부를 막 태워서 구도를 할 정도로 그렇게 자기를 던지고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조금도 조금도 아까울 것이 없다는 것이 법이래요.

이런 이야기는 지금은 잘 이해가 안 될 거래요. 화두가 좀 잘 되서 몽중일여, 꿈속에서도 아주 여여한 그런 상태가 되면 '그럴 수 있겠다.' 나도 때로는 그러한 마음을 낼 수 있겠다.' 그런 생각까지도 낼 수가 있습니다.

"이 공부는 어떤 공부보다도 수승하다, 여러분의 모든 것을 바쳐도 조금도 아까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도 좋은 공부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해라 해라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안 하면 자기 손해라는 거래요. 어쨌든 인생의 진정한 행복, 참 행복은 도에서만 느낄 수 있다, 수행에서만 느낄 수 있다, 그 수행에서 인생의 행복을 못 느끼면 반쪽 인생도 못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깨치고 나서 제 일성이 뭐냐? 첫 마디가 아! 기특하구나, 일체 중생이 부처님과 똑같은 지혜와 덕성을 갖추고 있구나 했어요. 모든 중생이 사람은 물론이고 개나 소나 돼지나 저 심지어 땅속의 지렁이 같은 아주 미물까지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는 부처님과 똑같은 지혜와 덕성을 갖추고 있다고 했어요. 부처님은 아주 천재적인 분이예요. 천재 중에 천재래요. 그 초롱초롱한 지혜, 그 천재적인 지혜를 여러분도 다 가졌다는 거예요 경전에 보면 부처님 대단한 분이구나 이런 분도 있구나 이런 양반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말씀하시는 것이나 행동하시는 것이 대단한 분이었습니다. 또 누가 질문을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지혜의 말씀을 그대로 설파하시는 거예요.

대단한 지혜를 가진 분이 부처님이래요. 그런 천재적인 지혜를 여러분도 다 가졌다는 거예요. 그 천재적인 지혜만 가진 것이 아니라 복덕도 대단하게 구족한 분이래요. 여기 우리 상단에는 공양물을 안 올렸을 텐데, 큰 법회에 가면 꼭 공양물을 올립니다. 공양물을 어떤 절이든 어떤 법회든 다 올리는 것을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공양물을 어떤 절에서도 받아 드실 정도로 그렇게 복덕을 구족한 분이래요. 보통 사람들은 평생 한 번도 그와 같이 얻어 먹기가 어려운 것인데, 그런 분이 바로 부처님이래요. 즉 부처님과 같은 천재성과 그 복덕까지도 다 구족한, 즉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어떤 분도 다 갖추었다는 거래요.

그래서 수행을 할 분은 기본적으로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나도 깨칠 수가 있다, 나도 부처님과 같은 그런 대단한 복덕과 지혜를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열반경이나 법화경에서는 일체중생이 개유불성이다. 일체중생이 다 불성이 있다. 즉 일체중생이 다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태어났다는 거래요. 그래서 흔히 본래는 부처다. 본 바탕은 부처와 똑같다는 거래요. 그런 생각을 누구나 꼭 하시길 바랍니다. 수행은 그러한 바탕에서 그런 출발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구함은 바깥에서 구해요. 돈도 밖에서 벌고 명예나 권세나 그 어떤 것도 밖에서 구하고 밖에서 얻습니다. 그런데 수행은 내 자신에게서 얻어요. 내 자신에게서 느끼는 것 내 자신에게서 보는 거래요. 그래서 수행은 내가 얼마나 발심했느냐? 얼마나 마음으로 참으로 냈느냐에 따라서 아주 쉬울 수도 있어요. 그런가하면 발심하지 못하면 참으로 큰 마음을 못내면 어렵고 어려운 일이 수행이에요.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나도 이 공부를 참으로 하면 나도 깨칠 수 있다. 그런 그 마음을 확신하면서 그래서 이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본래는 다 그렇게 다 부처가 되고 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데, 부처님처럼 완전한 인격체, 그야말로 완성된 인간이 될 수 있는데 왜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못 되느냐?

번뇌망상때문에 그런 거래요.



- 출처 : 축서사 홈페이지 http://www.chookser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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