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은 괴로움의 근본이요, 마음은 재앙의 우두머리이다.
-《출요경》학품 한글장19책 242쪽
속욕심은 깊고 튼튼하여 정신을 번뇌로 물들이므로,
마음은 재앙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 화는 몸과 입에까지 미친다.
-《출요경》제4권 한글장19책 109쪽
마음으로 능히 모든 업을 지으며 모든 과를 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심행은 능히 모든 과보를 얻는다. 마음은 온갖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어서 능히 삼계에 모든 행동을 일으키며, 마음에 불려서 모든 곳에 헤매어 곳곳에 몸을 받아 나게 되니 다함이 없다. 마음은 얽매임과 해탈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제일이라 하는 것이니 선을 행하면 능히 해탈을 얻고 악을 지으면 얽매임을 입는다. 이렇게 마음과 뜻은 중생으로 하여금 삼계의 바다에 빠지게 하여 어리석음과 애욕의 번뇌로 저 열반성(涅槃城)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마치 눈뜬 장님이 바른 길을 잃은 것과 같다.
-《정법념처경》제20권 한글장59책
다섯 가지 인연이 있어 마음에 걱정과 괴로움이 생긴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음욕에 묶이면 음욕에 묶임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걱정과 괴로움이 생긴다. 이와 같이 성냄(瞋恚)ㆍ수면(睡眠)ㆍ들뜸(掉悔)도 또한 그러하며, 또한 의혹(疑惑)에 묶이면 의혹에 묶임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걱정과 괴로움이 생긴다. 이것을 다섯 가지 인연이 있어 마음에 걱정과 괴로움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중아함경》제4권 니건경, 한글장2책 86쪽
마치 쇠에서 녹이 생겨 그 쇠를 먹는 것처럼,
만일 악이 마음에 생기면 그 몸을 망치게 되네.
-《출요경》행품 한글장19책 293-294쪽
마음을 잘 생각하고 관찰하라. 무슨 까닭인가. 긴 밤 동안에 마음은 탐욕에 물들어 있고,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니라. 비구들이여, 마음이 번민하기 때문에 중생이 번민하고,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중생이 깨끗하다. 비구들이여, 나는 한 빛깔이면서 여러 가지 빛깔인 것이 얼룩새 만한 것을 보지 못하였지만 마음은 그보다 더한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그 축생은 마음이 갖가지이기 때문에 빛깔이 갖가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잘 생각하고 관찰하여야 한다.
-《잡아함경》제19권 한글장5책 284쪽
중생은 언제나 경계와 함께 하고 경계와 화합한다. 착하지 않은 마음을 쓸 때에는 좋지 않은 경계와 함께 하고 착한 마음을 가질 때에는 좋은 경계와 함께 하며, 훌륭한 마음을 가질 때에는 훌륭한 경계와 함께 하며, 더러운 마음을 가질 때에는 더러운 경계와 함께 한다. 그러므로 좋은 경계를 배워야 한다.
-《잡아함경》제16권 한글장5책 473쪽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떤 악한 사람이 부처님에게 악의를 품고 칼과 활을 들고 달려왔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신통력으로 조그마한 유리성(琉璃城)을 만들어 몸을 둘러싸셨다. 성은 여러 겹으로 부처님의 몸을 둘러쌌으므로 이 악한은 부처님에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악한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문을 열지 않는가?”
“이 문을 열리게 하려거든 먼저 그 활과 칼을 버려라.”
그러자 악한은 생각하였다.
‘그 말대로 하자. 들어가기만 하면 주먹으로 쳐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곧 활과 칼을 버렸다. 그러나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활과 칼을 버렸는데도 어찌하여 문을 열지 않는가?”
“나는 네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악한 마음인 칼과 활을 버리라는 것이지 네 손에 들고 있던 활과 칼을 버리라고 말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은 드디어 굴복하여 가르침을 받았다.
-《법구비유경》제1권 한글장20책 129쪽 축약.
마음은 부처도 되고 삼악도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정진은 석가, 직심은 아미타, 명심은 문수, 원생은 보현, 자비는 관세음,
희사는 대세지, 진심은 지옥, 탐심은 아귀, 치심은 축생, 음행과 살생 등도 마찬가지이다.
-《청허당집》 권1 돈교송, 동국역경원, 1987년, 204-205쪽
마음은 악의 근원이요, 몸은 허물의 수풀이니 이렇게 관찰하면 점점 생사를 여의리라.
-《팔대인각경》 한글장163책 354쪽
비구들에게 4결(結)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덮어 열리지 못하게 한다.
첫째는 욕결(欲結)이고, 둘째는 분노이며, 셋째는 우치이고, 넷째는 이양(利養)이니,
이런 것이 사람의 마음을 덮어 깨닫지 못하게 한다.
-《증일아함경》 《법원주림》제4권 한글장84책
|
불교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