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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성취되어야 스승의 은혜를 안다. 스승을 보거든 곧 받들어 섬기고, 스승을 보지 못하거든 곧 그 교훈을 생각하기를 사람이 부모를 생각하듯 하라.
《아함정행경》 한글장13책
만약 다른 사람으로부터 한 번 네 구절의 게송을 듣고서 혹은 초(抄)하거나 혹은 대나무와 비단에 베껴 써서 약간 겁 동안 명자(名字)를 지닌 적이 있으면 그 화상과 아사리 등을 어깨 위에 얹어가지고 다니거나 혹 때로는 등에 업기도 하거나 때로는 정수리에 받들어 이고서 항상 받들어 모셔야 하느니라. 수행하는 사람은 또한 일체의 악기를 가져다가 이 스승에게 공양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일을 하여도 오히려 스스로 스승의 은혜를 다 갚았다고 할 수 없느니라. 또한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에 스승인 화상의 처소에서 공경스럽지 못한 마음을 일으켜서 항상 스승의 허물을 말한다면 나는 저 어리석은 무리들이 지극히 많은 괴로움을 받아서 다가오는 미래 세상에서는 틀림없이 악한 세계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겠노라. 그러므로 아난아, 내가 너희들에게 가르치니 항상 공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행해야 하느니라.
《선공경경》 한글장146책 502쪽
만약 어떤 사람이 법을 설해주는 법사에게 공양하면 이 사람은 곧 현재의 세존을 공양하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사람은 이와 같아서 공양한 바를 따라 원하는 바를 성취할 것이며 나아가 아뇩보리까지도 증득할 것이다. 그것은 법을 설해주신 법사를 공양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법을 들었기 때문에 마음을 조복하고, 마음을 조복하였기 때문에 지혜가 없어 캄캄한 세계를 유전하던 것을 끊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법 듣기를 여의면 어떤 법으로도 능히 마음을 조복할 수 없느니라.
《정법념처경》 《제경요집》 제2권 한글271책
부모의 은혜와 스승의 은혜는 어느 것이 더 큰가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부모의 은혜는 너무도 크므로 갚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또 사승(師僧)의 은혜는 그 누가 최고인지 헤아릴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재가자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섬겨서 부모님 그늘에 있을지니 낳아서 키우고 필요한 것을 주신 것 등은 보답할 수 없으며, 낳아 길러주신 은혜는 깊기 때문에 크다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스승에게 배워서 지견(知見)을 개발(開發)했으면 두 번째로 은혜가 큰 것이다. 출가자가 그의 부모가 있는 생사(生死)의 집을 버리고 법의 문에 들어와 미묘한 법을 받았으면 그것은 스승의 힘이다. 법의 몸을 낳아 길러주시고 공덕의 재능을 일으키며 지혜의 가르침을 기르니 공이 이보다 더 큰 것은 없다. 그를 좇아서 다시 태어났으므로 그 다음이라고 한 것일 뿐이다.”
《사리불문경》 한글장221책 131쪽
법의 은혜
비구는 경전의 도(道)를 생각하되 마땅히 사람의 부모를 생각하듯 하라. 부모가 자식을 낳으매 은혜가 한 세상에 한정되지만 법은 사람을 살리되 수 없는 세상에 이르며 사람의 나고 죽음을 제도하느니라.
《반니원경》 상권, 한글장12책 27쪽
가장 큰 은혜는 법의 은혜
여기 두 가지 은혜가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이른바 법의 은혜와 재물의 은혜다. 은혜 중에서 최상의 은혜는 법의 은혜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법의 은혜를 닦아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증일아함경》 제7권 한글장9책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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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