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략 ...
우리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탐욕 때문이다.
부처는 무엇을 갖고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탐욕은 갈증과 같아 하나를 취하고 나면 또 다른 하나를 취하고자 한다.
끊이지 않는 탐욕의 행진, 그것을 일컬어 우리는 갈애渴愛라고 한다.
갈애에 눈 먼 사람은 세상의 참모습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알지 못한다.
산다는 것은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고, 그것은 곧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을지라도 갈애의 행진을 멈출 수 없다면 그는 불행한 사람이다.
비록 가난한 삶을 살지라도 마음을 비울 수 있다면 그는 분명 행복한 사람이다.
하략...
- 성전스님의 산중에세이 _ '산과 바람과 도반의 그리움, 유혹'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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