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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심이 바로 도(道)」임을 강조하는 선불교의 중심사상은 자기의 참된 자아(自我)인 불성을 자각(自覺:깨달음)함과 동시에 그 자기의 자각적(自覺的)인 주체인 자아(佛性)를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또렷이 살려 나갈 것인가? 라고 하는 실천의 문제에 귀결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기의「평상심」은 자각적인 자기의 주체이며, 우리들의 가장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자아의 자각적인 체험이 없이 몰자각적으로 제멋대로 방자하게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저속한 범부심(凡夫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자기의 성스러운 주체인 불성의 자각적인 입장으로 일체의 경계에 대한 차별심과 사량분별심에서 초월한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래적인 마음을 마조 도일선사는「평상심(平常心)」이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평상심」이 다름 아닌 불성이며 부처라고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아의 자각적인 그 마음이 다름 아닌 부처(佛)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 일상의 경계에 끄달리고 집착하는 마음이나 상대적인 분별과 차별심에 허덕이는 인간의 범속한 그대로의 몰자각적인 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선불교는 자각의 종교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반성의 정신을 잠깐이라도 놓아서는 안된다. 말하자면 자기자신과의 끊임없는 긴장 관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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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