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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기의 본래심인 불성을 깨닫고 평상심으로 자기의 일상 생활을 별일 없이 진실되게 전개하는 사람을 선불교에서는 '조사'라고 부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경전에서 설하고 있는 자각의 주체인 불성을 깨달은 사람을 중국 선종에서는 조사라고 부른다. 선불교를 일반적으로 조사선(祖師禪)이라고 통칭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각자의 불성과 만법의 진실된 도리를 깨달은 사람을 조사라고 하며, 또한 인간의 평범한 일상생활 그 위에서 부처님의 정신을 구현하는 구도자, 수행인을 부르는 조사선 불교의 새로운 인격(人格)인 것이다.
마조가「평상심이 바로 도(道)이다.」라고 말하고 있듯이 조사선에서는 경전에서 주장하고 있는 불성(佛性)이나 혹은 여래장(如來藏), 진여(眞如), 자성(自性)이란 말을「평상심(平常心)」이란 일상적인 말로 바꾸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적인 마음(心)이 곧 다름아닌 부처(卽心是佛)라고 단적으로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평상심이나 우리들의 일상적인 마음이 다름 아닌 대승경전에서 자주 설하는 불성이나 자성청정심인 것이다.
중국 조사선의 선승들은 인도불교에서 불교의 이상적인 인격으로「부처님」혹은「여래」·「보살」등으로 부르는 칭호에 대신하는 조사선의 이상적인 인격으로「조사(祖師)」라는 말로 통칭하고 있는 것처럼, 불성이나 여래장, 자성청정심이라는 경전상의 어려운 말 대신에 이제「평상심」이라는 중국적이고 인간의 일상적인 쉬운 말로 일반화하여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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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