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략 ...
사람들은 그게 무엇이든 자기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려 한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편협한 사고가 난립하고, 객관성을 잃은 판단이 난무한다.
사람의 관점은 '나'에 집착하면 어두워지고, '나'를 벗어나면 밝아진다.
뿐만 아니라 '나'에 집착하는 세상은 혼탁해지기 일쑤지만,
'나'를 버린 세상은 조화로운 삶의 질서를 이룬다.
이 세상은 누구에게나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그리고 그 시간 또한 그리 길지 않다.
아무리 욕심내 머물고자 해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다.
이 세상을 평화롭게 거닐다 가느냐 아니면 혼돈의 불안 속에서 살다 가느냐는
모두 나에 달린 것이다.
하략...
- 성전스님의 산중에세이 _ '산과 바람과 도반의 그리움, 유혹'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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