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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행자들은 모든 유정중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들 중생들을 도울 수 있을 지를 생각합니다. 중생들의 고통은 그들 스스로의 업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이 그들을 직접적으로 돕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진해서 열성적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 서원을 세운 다음 위대한 의지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생각하십시오.
'그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고통을 만드는 원인도 내 안에 있다.'
이것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자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행입니다. 여기에 맞추어 마음 깊숙한 곳에 서원을 세울 수 있고, 아무리 작은 공덕이라도 쌓으면 그 공덕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조금도 아쉬워하는 마음 없이 다른 유정중생들에게 회향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행보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수행입니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결심을 굳건하게 하고 의지력을 키워 줍니다.
보시행에 익숙해진 사람은 병에 걸리거나 불행한 일이 생겨도, 어려움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 힘든 상황에서도 고통을 견디고 용기를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보시행은 용기를 주는 실질적인 근원이고 내적인 능력의 근원입니다. 저는 이것이 앞에서 불교의 스승들이 왜 유쾌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걱정만 한다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의 이타적 동기가 계속되는 한 저는 성실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은 하려고 할 것입니다. 성사 여부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작은 일보다는 큰 일에 전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년을 산다 할 지라도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 저는 올해(1981년) 마흔 여섯 살입니다. 앞으로 수명이 사오십년 남았다 하더라도 그 기간은 무한한 미래와 비교하여 대단히 작은 것입니다. 또한 무한히 많은 중생의 고통과 비교한다면 저의 고통은 보잘 것 없습니다. 고통은 심각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매우 커지고 복잡해집니다. 반면에 멀리 떨어져서 관찰한다면 고통은 작아지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되지도 않으며, 결국에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커다란 문제들에 집중한다면 작은 문제들은 찰나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들은 크게 걱정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글 _ "하바드의 달라이라마"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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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