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지기와 함께하는 불교이야기 - 참 좋은 인연..!! ^^ ▒▒▒
날마다좋은날.^^

HOME 불교이야기 산사의 편지  
  불교칼럼
  산사의 편지
  오직 모를 뿐
  부처님 말씀
  스님이야기
  맑은이야기

업바람의 힘 - 경허 스님이 김석사 거사와 장상사 거사에게
부처님의 반야삼매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편히 지내신다 하니

경허는 기분이 좋습니다.

변변치 못한 이 중은 도에 매진하지도 못하고

또한 사람을 바르게 인도하지 못하니

비록 마음이 평안한들 무엇하겠습니까.

보내주신 노래 세 편과 시 두 수를 읊으니

세상의 모든 시름들이 다 흩어지는 것 같습니다.

감상하느라고 먹의 색깔이 변하고 종이가 다 해지도록

읽고 또 읽었습니다.

역시 노래와 시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대가 마치 시와 문맥에 뛰어난

진조상서(陳操尙書)와 노방거사(老龐居士) 같았습니다.

그들이 다시 세상에 태어난 줄 알았습니다.

옛 사람이 이르기를 "삶의 이치를 깨달음으로써

그 법칙을 삼으라" 하셨습니다.

대저 우리같이 불법을 연구하고 배우는 이가

진실된 곳으로 향하지 않고 한갓 허욕에 휩싸여 말과 문자와

단순히 학식의 높고 낮음에 사람을 비유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이는 업바람(헛된 욕망)의 힘에 헤매다 마침내는

스스로 마음의 평정을 잃게 하고 마는 것입니다.

부디 스스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기를 바랍니다.

서로 점점 거리가 멀어지면 만나기가 힘들 것이니

항상 마음이라도 가까이 하였으면 합니다.

마침 인편이 있어 두어 자 안부를 묻습니다.

나머지는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 대필시키는 처지라서 이만 줄입니다.

목록
번호        제목
N   산사에서 부치는 편지..., 들어가며...
69   진리에 대하여 - 성철 스님이 비더 교수에게 (2)
68   진리에 대하여 - 성철 스님이 비더 교수에게 (1)
67   마음속의 독을 버려라 - 경봉 스님이 만공 스님에게
66   북망산 - 경봉 스님이 고문평 거사에게
65   바람벽 - 지월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64   옳고 그름에 대한 헤아림 - 경허 스님이 모비구니 스님에게
63   탈속 - 모비구니 스님이 경허 스님에게
  업바람의 힘 - 경허 스님이 김석사 거사와 장상사 거사에게
61   마음의 세속을 버려라 - 경운 스님이 진응 스님에게
60   마음의 적(賊)에게 - 경봉 스님이 향곡 스님에게
59   스승의 죽음 - 경봉 스님이 향곡 스님에게
123456
검색
since 2000-2018 inyeon.org
사이트 소개 | 사이트맵 | 후원 | FAQ | 이메일무단수집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