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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과 보살상 안치하는 자리
‘연화좌’ 일반적
대좌란 불상이나 보살상을 안치하는 자리를 일컫는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으실 때 깔고 앉았던 길상초에서 유래한 것으로, 후에는 이 자리를 금강보좌(金剛寶座)라 하였다.
대좌의 형태는 매우 다양한데,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연화좌(蓮花座)와 사자좌(獅子座)를 비롯하여 상현좌(裳縣座)·암좌(巖座)·운좌(雲座)·조수좌(鳥獸座)·의좌(倚座)·생령좌(生靈座) 등이 있다.
연화좌는 대좌 중에 가장 일반적인 형식인데, 연꽃이 더러운 물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고 하여 많이 사용되었다. 초기에는 연꽃줄기만 표현했지만, 점차 앙련(仰蓮: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과 복련(覆蓮: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연꽃)을 합친 연화나 장엄된 보련화 등으로 발전했다.
사자좌는 대좌의 형태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다.〈대지도론〉에 보면 ‘사자가 뭇 짐승의 우두머리이듯, 부처님은 사람 가운데서 으뜸이 되는 분이므로 부처님이 앉는 곳은 의자나 땅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자좌라 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사자좌는 부처님이 사자와 같은 위엄을 가지고 중생을 올바르게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상현좌는 ‘옷이 걸쳐져 있는 대좌’라는 뜻으로, 결가부좌한 불상의 옷자락이 대좌를 덮고 있는 형식을 말한다.
대좌는 그 모양에 따라서 방형대좌(方形臺座)와 원형대좌(圓形臺座)로 나누기도 하는데, 방형대좌에는 사각대좌와 팔각대좌 등이 있다. 초기에는 매우 단순하였으나 점차적으로 복잡해져 상대·중대·하대로 구성되는데, 그 모습이 수미산을 닮았다고 하여 수미좌(須彌座)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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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이해 
